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는 29일 준법감시협의회의 집행위원들과 불법공매도 근절 간담회를 개최했다.
준법감시협의회는 국·내외 증권사, 선물사, 자산운용사 등 70개 금융투자회사의 준법감시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시감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내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공매도 관련 규정위반 사례가 확인되는 경우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감위는 최근 구축한 불법공매도 적발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과 적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원사 자체적으로 불법공매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준법감시협의회 설광호 회장은 "준법감시인들이 공매도 위반 여부 확인과 기록·유지 및 보고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법공매도 근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감위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주요 회원사에 방문해, 대차거래 정보 보관 방법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내달부터 공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 상위 종목과 공매도 체결 비중 상위 종목 등을 집중 점검해, 시세하락에 과다하게 관여한 계좌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자본시장의 신뢰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법공매도를 포함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국내외 증권사, 선물사 및 자산운용사 등 70개 금융투자회사 준법감시인으로 구성된 준법감시협의회 집행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한국거래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