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측정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8건에서 2019년 212건으로 10년새 약 20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미세먼지 측정기술은 AI, 사물인터넷, 생명공학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14건 출원된 것이 2016년 18건, 2017년 20건, 2018년 33건, 2019년 43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2%의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세부기술을 보면 사물인터넷 유·무선망 기반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술이 가장 많은 73건이 출원됐고, AI·빅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측정기술과 미세먼지와 생물입자 동시 측정기술은 각각 37건, 28건이었다.
이를 테면,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기술은 다양한 AI 알고리즘과 기상·미세먼지 측정 정보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측정 오차를 줄이고,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기술은 측정 장비를 모바일 기기, 서버 등의 통신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사용자 요구에 맞도록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 등을 자동 제어한다.
인치현 특허청 계측기술심사팀 심사관은 "미세먼지 관련 시장 확대와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으로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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