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지난 2015년 설립 후 현재까지 전 금융권 20여개 금융사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파운트는 고객들이 모바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증권사,자산운용사,은행,보험사 등 국내 금융기기관에 자문 및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파운트의 인공지능 솔루션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 이상 금융사들로부터 로보어드바이저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받은 후 도입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은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 및 시장지표를 조합해 5만 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 결과로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기흐름에 유기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 파운트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금융사는 우리은행, 삼성생명, 메트라이프, 흥국생명을 비롯해 KB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등 약 20곳에 이른다. 또한 이달 현재 계약을 앞둔 금융기관도 4~5곳이다.
이에 삼성 금융계열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 진행한 '삼성금융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변액보험 사후관리 서비스로 우수상 수상했다. 또 '메트라이프콜렙 5.0'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김영빈 대표는 "파운트의 인공지능 솔루션이 금융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 초기부터 금융사들로부터 혹독한 검증 단계를 거치며 기술력이 더욱 단단해졌고, 이것이 파운트만의 경쟁력이 되면서 금융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빅데이터 내 주요 변수 간의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인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보다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