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의 오션뷰부터 테마파크, 공동체 문화까지 동시에 누리는 복합주거단지
코하우징은 획일적인 주거 형태의 대안으로 1970년대 덴마크에서 시작된 후, 영국과 독일, 일본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영동 백화마을, 의성 고운마을 등 농어촌을 중심으로 공동체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남해 다도해의 관광 거점인 여수 돌산읍 평사리에는 100세대 타운하우스와 테마파크로 이뤄진 복합주거단지 '오즈 레인보우빌리지(OZ;레인보우빌리지)'가 조성된다.
공동체마을 조성 전문 사회적기업 민들레코하우징이 설계와 기획, 관리를 맡은 이 마을은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입주자의 취향을 고려한 각 세대에서 탁 트인 파노라마 오션뷰와 가족 중심의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을 농장, 다목적실, 마을 숲, 4계절 정자 등 각종 외부 활동 공간에서 이웃의 정과 이야기, 지식을 나눌 수 있다. 공동체마을인 만큼 마을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농산어촌지원사업과 같은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득과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도 있다.
단지 내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는 점도 특별하다. 문화 체험 및 이벤트 기획 운영사인 ABA코리아㈜가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입주자에게 우선 고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 2년 후부터 운영수익 지분의 40%를 입주자에게 부여하고, 방문객에 의한 수익 일부를 배당한다.
관계자는 "오즈레인보우빌리지는 이웃과 더불어 살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공동체마을이지만, 모든 활동은 개인의 선택과 프라이버시를 우선으로 생각한다"라며 "레인보우빌리지 주택은 소득세법상 조세특례제한법 제99조 4의 비과세특례 적용대상으로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부과로부터 자유로워 귀농이나 귀촌을 망설이던 분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수 오즈레인보우빌리지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본규기자 qhswls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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