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재 연합뉴스 전문기자
![[성연재의 길따라 멋따라] "호텔이 못 하는 게 없네"](http://contents.dt.co.kr/images/202106/2021060402102369660001[1].jpg "[성연재의 길따라 멋따라] \"호텔이 못 하는 게 없네\"")
이에 호응하듯 국내 각 호텔도 객실과 부대 시설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한 여행 콘텐츠로 호캉스족과 여행객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제주 해비치 제주는 럭셔리 요트 투어를 들고 나왔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는 럭셔리 요트로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를 즐기며 낚시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3대 럭셔리 요트브랜드 중 하나인 이탈리아 아지무트(AZIMUT)사의 '아지무트85' 요트가 숙박객들을 유혹한다.
위미항에서 출발해 각종 상록수와 180여 종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 식물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뽐내는 '섶섬', 국내 최고의 수중생태계 보고로 불리는 '문섬' 등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요트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시용품도 빌려 준다. 돌돔과 성대 등 다양한 물고기를 낚을 수도 있다.
![[성연재의 길따라 멋따라] "호텔이 못 하는 게 없네"](http://contents.dt.co.kr/images/202106/2021060402102369660001[2].jpg "[성연재의 길따라 멋따라] \"호텔이 못 하는 게 없네\"")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신선한 강원지역의 건강한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음식으로 승부하고 있다. 한식 레스토랑 파크키친의 한식 코스에서는 감자옹심이를 더한 오리 들깨죽, 두릅전, 봄나물 샐러드를 곁들인 이슬 송이버섯 편육 등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초당 옥수수와 말차 크럼블, 커피 또는 티 등 다양한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다. 또 곤드레를 비롯해 벌꿀 집, 메밀 등 신선한 지역 식자재를 활용해 만든 '정선풀 와플 세트'도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 호텔 체인 메리어트 호텔은 레트로 감성 가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의 경우 '뉴트로'를 테마로 지역 관광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한 것.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대구 근대 골목 단팥빵과 함께 옛날 느낌을 재현한 쌍화 뱅쇼, 전통 찹쌀떡을 제공하는 '뉴-트로 에디-숀' 패키지를 내놨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는 부산 대표 주류 '부산 페일 에일' 맥주와 함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옛날 과자 패키지를 구성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서는 나들이 때 뉴트로 감성을 살려 줄 코닥 필름 카메라와 투고 샌드위치, 밀크티를 제공한다.
이랜드그룹의 켄싱턴 호텔앤리조도트는 인근 주요 관광 명소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화암사 트레킹과 설악산 힐링 여행, 갯배 체험 등 다양한 코스를 운영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호텔이 단순히 휴식하는 공간을 넘어 여행 코스의 중심으로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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