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태화강·철새 잇는 울산 관광명소로… 청년몰 1호 `신정평화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06/2021061802109958063001[1].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태화강·철새 잇는 울산 관광명소로… 청년몰 1호 `신정평화시장`")
울산시는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 국제철새도시 등을 기반 삼아 생태도시라는 이미지를 얻었으며, 관광자원 홍보 사업,울산옹기축제 등 대규모 지역 축제 개최,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등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정평화시장'은 울산시가 추진한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대표 사례 중 하나다. 1985년 상가형 시장으로 문을 연 울산 신정평화시장은 상권 쇠퇴로 인해 한때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지만, 시설환경 정비나 다채로운 행사 개최 등 지속적인 활성화 노력으로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상인회의 노력으로 깔끔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신정평화시장은 각종 시설과 가게들이 조화를 이룬다. 휴게시설도 층마다 충분히 구비돼 있어 시장 이용을 하지 않더라도 잠시 머물러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또 신정평화시장은 울산 지역의 1호 청년몰인 '키즈와 맘'이 입점한 시장이기도 하다. 키즈와 맘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 창업 지원 목적의 '청년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키즈와 맘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키즈와 맘 입점 가게들 모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도 완료해 전통시장의 취약점이라 할 수 있었던 결제 편의성 문제도 해결했다.
키즈와 맘은상가 건물의 2층과 지하층, 두 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을 찾는 주 고객층은 바로 앞에 위치한 신정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주택가에 거주하는 학부모다. 입점한 가게는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가게나 아동복부터 여성복을 다루는 옷가게, 아이들이 먹기 좋은 가벼운 음식들이 주를 이룬 음식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태화강·철새 잇는 울산 관광명소로… 청년몰 1호 `신정평화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06/2021061802109958063001[2].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태화강·철새 잇는 울산 관광명소로… 청년몰 1호 `신정평화시장`")
12명의 청년 상인이 선발돼 입점한 신정평화시장 2층 키즈와 맘은 현재 13개의 각기 다른 가게가 영업 중이다. 특히 아이들과 학부모의 쉼터 역할로도 활용되는 2층은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정평화시장 2층은 학부모들이 찾을 만한 공간이 특히 많다. 재봉틀 클래스를 운영하는 미싱공방 '곰지소잉', 아이와 함께 요리 체험을 할 수 있는 '감성 Cook' 등 체험을 선사하는 가게부터 각각 아동복과 여성의류 전문점인 '리틀제이'와 '미즈끌레르', 사장님이 손수 말린 꽃차와 수제청을 판매하는 '순수꽃차'까지 아이와 함께 나들이 삼아 들르기에 좋다.
더불어 풍미 깊은 커피부터 키즈 메뉴까지 갖춘 카페 '혜다',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특별한 디저트로 유명한 '정성혜과자점'처럼 비주얼도 놓치지 않는 디저트가게들이 있는가 하면, 속이 알찬 돈까스로 입소문을 타는 중인 '또돈까스'와 사장님의 풍부한 요리 경력으로 다양한 양식 요리를 선보이는 '달라키친'과 같은 내공 가득한 음식점들도 입점해 있어 아이들도 시장을 즐기는 데 지루할 틈이 없다.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태화강·철새 잇는 울산 관광명소로… 청년몰 1호 `신정평화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06/2021061802109958063001[3].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태화강·철새 잇는 울산 관광명소로… 청년몰 1호 `신정평화시장`")
신정평화시장은 지난해 2층에만 위치했던 청년몰을 지하1층까지 확장했다. 지하1층은 청년몰 확장 전부터 영업 중이던 7개의 가게에 새로 입점한 청년 상인들의 가게가 더해졌다. 지하1층은 다양한 업종이 입점한 2층과 달리 음식점 위주로 구성돼 있다. 전통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국밥이나 한식당은 물론 철판요리나 인도음식, 수제버거 등 선택지가 다양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울산쌈버거'는 수제 햄버거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메뉴는 일반 '버거'와 말 그대로 쌈이 들어가는 '쌈버거' 두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연탄불고기의 불맛이 느껴지는 패티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 햄버거 특유의 느끼함 대신 담백한 맛을 내는 햄버거를 선호한다면 울산쌈버거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냥닭강정'은 지하1층 입구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닭강정은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어른들의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대표 메뉴인 '고추단짠닭강정'은 완벽한 단짠 조화를 이뤄 모든 사람 입맛에 맞을 정도로 일품이다. 오후 시간에는 학생 대상으로 가격 할인도 해 사장님의 온정을 느낄 수도 있는 닭강정 맛집이다.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키즈와 맘에 입점한 가게들 모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결제를 지원하는 앱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페이코 △핀트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유비페이(UBpay) △올원뱅크(농협) △BNK경남은행 △썸뱅크(부산은행) △우리원뱅킹(우리은행) △IM샵(#)(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강원상품권 △춘천사랑상품권 △경남지역상품권 △창원누비전 △전남상품권 △신한SOL△시럽월렛 등 24개다. 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다양하게 발행돼 원하는 금액에 맞춰 적절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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