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무약정·모바일 간편가입 리브엠
통신서비스 이용 부담 줄여줘
가입시 유심 당일 도착 배송도
주거래 고객 대상 요금제 개발
무약정·모바일 간편가입 리브엠
통신서비스 이용 부담 줄여줘
가입시 유심 당일 도착 배송도
주거래 고객 대상 요금제 개발
![[밸류체인변화, 혁신기업이 뛴다] 통신 만난 생활 속 금융… "단말기 구입? 대출해드릴게요"](http://contents.dt.co.kr/images/202106/2021062302100563077001[1].jpg "[밸류체인변화, 혁신기업이 뛴다] 통신 만난 생활 속 금융… \"단말기 구입? 대출해드릴게요\"")
금융의 전통적인 기능은 자금중개 서비스다. 가계로부터 여유 자금을 조달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 등에 전달하는 역할이다. 전통적인 자금중개 기능에 더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금융의 역할은 그 범위가 깊고 넓어지고 있다. 빅테크(대형 IT 기업) 기업의 금융업 진출로 금융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도 금융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그런 면에서 KB국민은행의 리브엠(Liivm)은 금융의 외연을 확대하면서 금융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바뀌는 대표적인 사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4월 은행권 최초로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 M)'을 내놓고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정된 첫 혁신금융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리브엠은 기존 통신사의 약정제도와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시켜 무약정, 모바일웹을 통한 간편한 가입, 심플하고 합리적인 요금제, MVNO최초 5G요금제 출시 등에 주안점을 뒀다.
리브엠 가입자는 유심칩을 휴대전화에 삽입하면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은행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실적에 따라 통신 요금 할인 혜택도 받는다.
서비스 영역도 확장 중이다. 국민은행은 배송 IT기술력을 갖춘 ICT 스타트업 기업 '체인로지스'와 손잡고 리브엠 가입 시 유심(Usim) 당일 배송을 완료하는 '당일 도착 배송서비스'를 시행했다.
'당일 도착 배송서비스'는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2회에 걸쳐 제공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유심 구매 고객 데이터 정리와 배송 준비를 기존 일일 1회에서 3회로 변경하는 등 당일 도착 배송을 위한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금융과 비금융의 결합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도 나온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에 단말기 구입자금 목적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Liiv M 폰 드림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출 상품은 스타뱅킹 모바일앱을 통해서 365일 24시간 비대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대상자는 리브엠 이용 고객과 신규 개통고객 대상 중 단말기 구입자금 필요 고객이다. 대출한도는 고객별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2개월부터, 24개월, 36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한다.
대출금리는 통신시장의 5.9%의 할부 이자 대비 저렴한 3.4%~4.4% 확정 금리로 운영해 단말기 구매 고객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한 대학생, 주부 등 소득이 없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해 리브엠 이용의 진입 장벽을 확 낮췄다.
단, Liiv M 폰 드림 대출 서비스는 사후에 구매영수증 및 휴대폰 고유 식별번호(IMEI) 증빙 사진을 제출해야 하며 반드시 리브엠을 개통 및 유지해야 한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KB국민은행의 대화형 뱅킹 플랫폼인 리브똑똑에 24시간, 365일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문의사항 응대를 위해 대기시간이 길었던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가입에 불편한 노인 및 사회취약계층의 편의 제공을 위해 디지털 점포를 중심으로 상담직원인 리브엠 매니저(2020년 10월 현재 134명 근무 중)를 배치·운영함으로써 요금/부가서비스 가입 안내, USIM/앱 설치 및 고객 데이터 이전, 상담 등의 대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KB를 거래하는 고객의 5~10% 정도가 리브엠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 혜택과 생활 혜택를 제공하는 리브엠 서비스를 통해 KB 주거래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KB금융 주거래 고객 대상특화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제공하고,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혜택을 발굴하여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