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만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스페인 인플루언서 나임 다레치(19)의 '불임' 거짓말이 스페인 사회를 공분케 하고 있다. 가수이기도 한 나임 다레치는 여성과 성관계 시 콘돔을 쓰지 않기 위해, 불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13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다레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상대가 콘돔을 쓰라고 하면 불임이라고 거짓으로 둘러댄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다레치의 발언에 스페인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이레네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이 다레치를 정식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몬테로 장관은 "그의 거짓말에 속아 성관계를 한 피해 여성들의 신원을 밝혀줄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고 썼다. 다레치의 콘돔 발언이 진실인지, 그의 거짓말이 성적 학대에 해당하는지도 밝혀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다레치는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내가 불임이라고 여성들을 속인 것은 미친 짓"이라고 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이레네 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 트위터. 트위터 캡처
13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다레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상대가 콘돔을 쓰라고 하면 불임이라고 거짓으로 둘러댄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다레치의 발언에 스페인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이레네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이 다레치를 정식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몬테로 장관은 "그의 거짓말에 속아 성관계를 한 피해 여성들의 신원을 밝혀줄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고 썼다. 다레치의 콘돔 발언이 진실인지, 그의 거짓말이 성적 학대에 해당하는지도 밝혀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다레치는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내가 불임이라고 여성들을 속인 것은 미친 짓"이라고 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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