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순기 탈라스디에이 대표
![[기고] 중국 규제발 코인채굴 붐 터졌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108/2021080502102269660001[1].jpg "[기고] 중국 규제발 코인채굴 붐 터졌다")
비트코인 매매를 통한 투자자들은 올해 6월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폭락으로 30~50% 손실을 봤다. 그에 비해 채굴 투자자들의 수익성은 난이도 하락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난 4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에는 대체로 세 가지가 있다.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구입하는 것과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받는 것,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방법이다. 채굴(mining)은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의 공공 원장에 거래 기록을 추가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채굴의 존재 이유는 모든 거래의 무결성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상에 있는 모든 참여자들이 이 원장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올해 초 전 세계는 암호화폐 투자로 떠들썩했다. 최근 '코인광풍'은 한풀 꺾였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횡보장이 이어지고 있다. 변화는 있었다.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은 더욱더 선명해졌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중국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단속을 통해 변동성이 심한 비트코인 시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이로 인해 중국 내의 상당수 채굴업체들이 가동을 멈췄다.
2019년 9월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 75.5%이었던 중국은 지난 4월 절반도 안 되는 46%로 뚝 떨어졌다. 4월이면 시기상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강화하기도 전이다. 중국에서의 채굴이 줄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의 국가로 채굴 비중이 다변화 되기 시작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4.1%에서 16.8%로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카자흐스탄으로 1.4%에서 8.2%로 6배 가까이 상승했다. 4위와 5위에는 러시아와 이란이 나란히 올랐다. 주목해볼만한 국가는 카자흐스탄이다. 글로벌 시장연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 조사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카자흐스탄의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4위였다. 현재는 러시아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
카자흐스탄이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이유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굴의 주요 인프라인 전력공급 정책과 이와 관련된 법률과 세금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의 주요한 한 축인 코인 거래소 사업에 대한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카자흐스탄은 핵심 채굴 국가 중 한 곳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초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수익을 좀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방법으로 채굴기에서 산출되는 비트코인을 취득하는 것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초보자가 국내에서 하기에는 높은 전기료로 인해 수익성을 맞출 수가 없고 비트코인 관련 지식이 없으면 힘든 방법이다. 그래서 쉽게 비트코인 채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이닝 대행 업체들이 등장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제너시스 마이닝, 비트디어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해외 업체이다 보니 국내에서 접근성이나 수익배당이나 관련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대처방법이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비트코인 채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몇몇 기업이 있다. 그중 하나가 탈라스디에이다. 탈라스디에이는 국내에 고객센터를 구축하고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에 비트코인 채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21년 1월부터는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킹콩을 브랜드로 하여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인 킹콩마이닝 사이트를 개설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아에서도 소액으로도 쉽게 비트코인 채굴서비스를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투자의 강점은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일 누적하여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래소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어 비트코인 투자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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