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 혈압측정값 오차 최소화한 신제품 피트커프 혈압측정기 출시

입력: 2021-08-10 10:00 박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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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트커프 혈압계 이미지(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제공)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측정자의 76%가 '올바른 커프 착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오므론에서 지난 5월 전국 30~69세 고혈압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응답자의 29.3%가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측정의 정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올바른 커프 착용법'이라고 뽑았고, 26%가 병원 혹은 가정에서 '혈압계 커프의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아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26.9%의 응답자가 커프를 착용할 때, '그냥 감으로 착용한다'고 답했다.

커프의 크기나 위치가 잘못된 경우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다수의 연구에서 증명되었다. 2021년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에서 발간한 '가정혈압 관리지침'에 따르면, 진동법 자동혈압계에서 커프는 혈관의 진동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므로 공기주머니의 모양과 커프의 재질에 따라서 진동 신호의 전달이 달라지기에 측정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커프 크기는 팔 둘레에 따라 결정되고, 커프와 공기주머니(블래더)의 크기는 혈압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안내되어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올바른 커프 착용을 도와주고, 잘못된 착용에 따른 측정오차를 보완할 수 있는 혈압검사용 '피트커프(HEM-FL31 Type B)'를 출시했다. 오므론 피트커프는 혈압계를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도 쉽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부드러운 지지력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단단하게 받쳐 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커프의 공기가압이 팔뚝전체에 균등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측정범위를 넓혔으며, 커프의 잘못된 착용에 따른 측정오차를 경감시킬 수 있다.

착용 가능한 상완둘레는 22~42cm로 기존모델 대비 10cm가량 넓어졌기 때문에 굵은 팔뚝을 가진 사용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팔의 모양에 따라 끝이 좁아지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밀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프의 안쪽 원점(포인트)을 엄지손가락으로 잡고 걸치면 되기 때문에 혼자서도 손쉬운 착용이 가능하다. 호환가능모델은 2021년에 출시된 4종 모델 JPN710T, JPN616T, JPN610T, HEM-7156이다.

오므론 피트커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오므론헬스케어 공식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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