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핏, 보험사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헬스케어"
"고객의 건강위험에 맞는 케어프로그램 제공 등 콘텐츠 확장"
"고객의 건강위험에 맞는 케어프로그램 제공 등 콘텐츠 확장"
삼성화재 기획2파트에서 '애니핏'을 담당하고 있는 신희경 수석의 말이다. 과거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걷기와 달리기 등의 운동량 측정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고도화 된 '애니핏 2.0'은 걷기, 달리기 이외에도 더 많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 수석은 " 걷기,달리기 등 운동 목표를 달성했을 때 포인트를 제공하고, 당뇨병 코칭프로그램, 건강검진 우대 예약, 종합병원 예약, 병원, 약국 찾기와 우울증, 스트레스 공황장애?등을 체크할 수 있는 마음건강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핏 가입고객은 40~50대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30대, 20대 순으로 많고, 아무래도 현재까지는 걸으면 리워드를 드리는 서비스다보니, 걷기에 가장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검진예약 서비스와 마음건강 서비스도 꾸준히 고객들이 찾는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헬스케어 서비스는 병원 찾기나 예약으로 시작해 복약관리, 다이어트, 홈트, 당뇨코칭, 고혈압 관리까지 그 범주가 참 넓고 다양하다"며 "보험사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회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당신의 건강을 절실하게 걱정하는 대상은 병원, 의사, 약사, 이웃이 아닌 가족과, 보험금 줄여야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민영보험사라는 말이 있다"며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진심으로 고객이 건강해 지길 바라면서 제공된다는 점이 다른 업권에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규제가 완화돼 더 자유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보험사의 헬스케어는 지금보다 더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보험사들은 고객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만부터, 고혈압, 당뇨, 천식, 뇌졸중 후 재활관리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질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 보험사의 헬스케어는 걸음 수 리워드 제공 등 아직 웰니스 위주의 초보적인 수준이다.
신 수석은 "애니핏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고객의 건강위험에 맞는 케어프로그램 제공 및 기업체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까지 서비스 콘텐츠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보험사들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서비스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매우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며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몇 년 후에는 보험사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자체가 커져서 돈을 내고, 본인의 건강관리를 서비스 구독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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