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도로 위에 세워진 택시 안에서 사망한 50대 택시기사 A(52)씨의 사망 원인 등을 수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40분께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택시 뒷좌석에서 기사 A(52)씨가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오후 11시 15분께 숨졌다.
차량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일 지인과의 통화에서 '죽으러 가니까 택시를 팔아 뒤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 점으로 보아 A씨가 스스로 차에 불을 피웠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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