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대선 등판은 헤겔이 말했던 대로 ‘역사의 간계(奸計)’”
“검찰개혁 제3기, 그 중심 주체는 시민들, 이제 확실하게 종결지어야”
“특권 카르텔을 해체해야 불평등의 근본적 구조가 해결될 수 있다”
“촛불시민들이 만들어낸 공수처가 뒤늦게 뛰어들어…공수처의 존망이 걸린 문제”
“검찰개혁 제3기, 그 중심 주체는 시민들, 이제 확실하게 종결지어야”
“특권 카르텔을 해체해야 불평등의 근본적 구조가 해결될 수 있다”
“촛불시민들이 만들어낸 공수처가 뒤늦게 뛰어들어…공수처의 존망이 걸린 문제”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웅 목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대선 본선에 누가 나서야 하는지 판단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목사는 "윤석열에 대한 공수처 수사로 이번 대선은 불가피하게 검찰개혁 선거", "윤석열의 대선 등판은 헤겔이 말했던 대로 '역사의 간계(奸計)'", "이번 대선의 축은 누가 뭐래도 '조국-추미애 개혁'", "검찰개혁 제3기, 그 중심 주체는 시민들, 이제 확실하게 종결지어야!"라는 글을 썼다.
그는 "윤석열에 대한 공수처 수사로 이번 대선은 불가피하게 검찰개혁 선거가 되었다. 역사는 건너뛰는 법이 없다. 시대를 주도하는 주체는 이렇게 만들어진다"며 "다른 모든 민생 현안이 있으나 이 지점을 돌파하지 않으면 반민주세력의 집권이 이뤄지고 그 순간 민생은 파탄이 나게 되어 있다"고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
이어 "결국, 개혁을 하지 않으면 민생이 어려워진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혁 소리 그만하고 이제 민생이야, 했던 입들은 모두 다물어지고 있을 것"이라며 "특권 카르텔을 해체해야 불평등의 근본적 구조가 해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권카르텔의 문 입구에 정치검찰이 있다. 그리고 적폐언론이 동거한다. 이들과 함께 대자본과 적폐 정치세력이 동맹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윤석열 일당의 배후세력이다. 이들이 윤 일당을 무대 위로 올리는데 혼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그러다 이들 특권 카르텔은 예기치 않았던 복병을 만났다. 민주당 내부의 반개혁 세력에게도 마찬가지 복병이었다"며 "촛불시민들이 만들어낸 공수처가 뒤늦게 뛰어들었다. 공수처의 존망이 걸린 문제"라고도 했다.
"과정은 결코 간단치 않을 것이다. 입증 논박과 정치적 공방은 계속 될 것"이라며 "단 하루도 이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대선 과정 내내 우리는 이 문제를 피해갈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대선 본선에 누가 나서야 하는지도 이를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후보들의 많은 공약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라며 "그러나 이 공약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정치검찰로 무장해온 특권카르텔 동맹을 혁파해내야 가능하다. 대선에서 우리의 정치적 적수가 이들 아닌가. 최대의 역사적 장벽"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윤석열의 대선 등판은 헤겔이 말했던 대로 '역사의 간계(奸計)'다. 자기 스스로도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모르고 있다. 검찰 쿠데타의 정치적 완성의 주역으로 여겼겠지만 결국 패망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인식해야 할 '역사의 이성'은 촛불시민 정신입니다. 촛불혁명의 명령이다. 그건 저 멀리 친일잔재로부터 오늘날의 특권 카르텔까지 포함한 적폐세력의 깔끔한 청산"이라고 썼다.
그는 "정치검찰의 쿠테다 초기단계에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 대한 대대적 저항이 있었다. 검찰개혁의 기본적 구도는 조국 장관의 설계였다. 그러나 이들의 저항으로 그 결과는 조국 장관의 사임과 그 가족들의 고난이었다"며 "정치검찰 쿠데타 제2기는 추미애 장관의 정치검찰 혁파작업이었다. 또다시 대대적 저항이 있었지만 이들의 실체가 입증되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의 반개혁 세력, 내통세력의 간섭과 개입으로 검찰개혁은 중도에서 좌절되었다"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그러나 그로서 모든 것이 종결되지 않았다. '조국의 시간'과 '추미애의 깃발'이 등장한다. 대중들은 검찰 쿠데타의 진상을 더욱 자세히 알게 된다"며 "'조국탓, 추미애탓'이라는 말과 '개혁 그만, 이제 민생'이라는 구호가 얼마나 구역질나는 기만적 구호인지도 알게 되었다. 검찰개혁 국면에서 입을 굳게 닫고 있던 이들이 얼마나 반역사적 행태를 보였는지도 똑똑히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대선의 축은 누가 뭐래도 '조국-추미애 개혁'이다. 이것이 핵이다. 이를 중심으로 뭉친 촛불시민들이 지금 엄청난 힘으로 재집결하고 있다"며 "검찰개혁 제3기, 그 중심 주체는 시민들이다. 이제 확실하게 종결지어야 한다. '정의'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다. 의로운 일을 행하다가 고난을 겪는 조국, 그 뒤를 이어 개혁의 길을 열어나간 추미애. 이들을 촛불시민들은 결코 잊지 않았다"고 추 전 장관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조국과 그의 가족은 여전히 고난을 겪고 있다. 추미애의 대선 출발은 뒤늦었다. 조국-추미애 그 둘 모두 어려운 처지에서 매일 움직이고 있다. 법의 족쇄에 묶인 조국, 조작된 대중적 비호감과 정치적 고립에서 시작한 추미애"라며 "그런데 촛불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제야 비로소 알아차리고 현실을 새롭게 발견한 이들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희망의 근거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차렸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김 목사는 "기적을 이뤄낼 것이다. 누가 민주당 후보로 2022년 대선 본선에 나가야 하는지 그 답을 이미 여러분들은 알고 있다. 그가 아니면 검찰개혁 대선을 장악할 이 없다"며 "그 답이 현실이 되는 것, 그것은 온전히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고 추 전 장관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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