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머리 부위 등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근처에서 '차박'을 하던 캠핑객이 다투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동료 유튜버 B씨가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B씨는 2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알리며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두 명의 지인과 함께 정박된 선박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되는데, 왜 A씨가 주차장에서 지인이 아닌 행락객에게 발견된 것인지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두 명의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의 고성을 들었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중고차 관련 유튜브를 제작하는 A씨는 허위매물 피해자의 사연을 듣고 환불 등을 돕는 콘텐츠도 제작해왔다. 구독자들은 A씨의 기존 영상에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을 달면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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