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공급 중인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001가구 모집에 7160건이 접수돼, 평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으로 16.52대 1이었다. 191가구 모집에 3156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이어 전용 84㎡B 타입 7.94대 1, 전용 59㎡B 타입 5.51대 1, 전용 59㎡A 타입 3.12대 1 순이었다.
청약 흥행은 우수한 입지 여건이 한몫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는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기업도시 개발사업지구로, 각종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비규제 효과도 주효했다. 원주시는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만 충족되면 유주택자나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재당첨 및 전매 제한도 없다. 이외에도 원주기업도시 내 공급되는 민영주택으로 전국 청약이 가능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분양 관계자는 "기업도시 내 마지막 분양 단지인 데다,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조경률과 넓은 동간거리, 초광폭거실, 3면 개방형 특화평면 등 내외부 특화설계를 다수 적용한 것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는 전용 59∼84㎡ 1516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한 1차, 2차분을 포함해 3722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달 18일부터 24일까지다. 입주는 오는 2024년 5월 예정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