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을 당한 대우조선해양이 주요 자료 유출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태에서 방산분야 기술 자료의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회사는 즉시 시정해야 할 사안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빠른 시간안에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일로 말미암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향후 유사한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24일 외부로부터 회사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하고 25일 관련 기관에 신고를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에도 해킹 시도가 확인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현대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갖추고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해군의 첫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건조했으며, 핵추진잠수함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