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세금신고서비스 '삼쩜삼' 인기
절차 간소화로 3분이면 예상환급액 확인
누적환급 1년4개월 만에 1500억원 돌파
카카오뱅크앱은 휴면예금·보험금 찾아줘
총 67만건 지급, 100만원 이상만 2077명
절차 간소화로 3분이면 예상환급액 확인
누적환급 1년4개월 만에 1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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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ANCE] 숨은 내 돈 찾기, 이렇게 쉬웠어?](http://contents.dt.co.kr/images/202111/2021110302101963054001[1].jpg "[THE FINANCE] 숨은 내 돈 찾기, 이렇게 쉬웠어?")
◇이미 낸 세금을 돌려준다? 환급액 확인까지 3분 걸리는 '삼쩜삼'= 자비스앤빌런즈는 사업자가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번거롭고 복잡한 세무관리를 각 분야의 전문가와 IT 시스템을 통해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된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이다.자비스앤빌런즈는 'You work, We help'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경리 '자비스'와 개인 종합소득세 신고를 도와주는 '삼쩜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인공지능 세금신고 서비스 '삼쩜삼'은 세무신고부터 환급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매달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급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삼쩜삼은 지난 9월 기준 가입자 500만명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적환급액은 1500억원을 돌파했다.
'삼쩜삼'은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배달기사, 크리에이터, 플랫폼 노동자 등 독립노동자(특수고용노동자)들을 위한 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다. 직접 신고하기에는 세무를 잘 몰라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전문 세무 업체에 업무를 맡기기에는 소액 규모로 수지가 맞지 않는 금융 사각지대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쩜삼에서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물론, 기한 후 신고 기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최대 5년 전 내역(2015년~2019년)까지 신고할 수 있는 점이 주목된다. 기한 후 신고란 법정신고기한이 경과한 후 과세표준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뜻한다. 신고 및 납부일자가 늦춰질수록 물어야 하는 가산세가 불어나는 만큼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삼쩜삼은 휴대폰번호 및 홈택스 아이디 로그인만으로 세금환급 예상 금액을 미리 알려주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세금 환급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세금 환급은 3개월 이내에 완료되며 신고 수수료는 1000원부터 수입 금액에 따라 적용된다. 사업소득만 있는 경우 수임동의 완료 후 빠르면 당일, 늦어도 최대 3일 이내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4대보험이 가입된 근로소득이 있거나 연말정산 소득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기자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세금환급 서비스를 진행했다. 먼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환급액 조회하기를 누른 뒤 카카오톡계정에 연결해 로그인한다. 카카오톡 간편인증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삼쩜삼이 최근 5년간 총 소득과 최근 5년간 납부한 세금, 환급 대상 연도 및 예상 금액 등을 알려준다. 예상 환급 금액 조회까지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후 카드나 토스를 통해 수수료를 결제하면 실제 환급 절차가 이뤄진다. 신청 직후 예상 환급액과 납부한 수수료 등 내용과 함께 신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었다는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가 날아왔다. 기자는 2016연도 세금 8만8800원을 환급받게 됐다. 수수료 1만7000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실제 환급까지는 2주에서 최대 3개월의 기간이 예상된다.
◇'잠자는 돈 1조' 휴면예금 찾아주는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2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손잡고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회하고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한번에 휴면예금은 물론이고 휴면보험금까지 간편하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조회 서비스 이용시간은 24시간이며, 지급 신청은 평일 새벽 1시부터 23시까지이다. 지급 신청된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고객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입금된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만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고 있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약 1조원에 달했다. 예금은 5년 이상,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 휴면 상태로 바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잊고 있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서비스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출시 40여일 만인 지난 9월 3일 200만명이 조회했다. 이용자들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찾아간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찾아간 금액은 지난 9월 2일 기준 총 146억원이며, 지급건수는 총 67만 건이다.
최고 지급 금액은 992만원이며, 1인당 평균 3만2462원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찾아갔다. 100만원 이상 고액을 찾아간 고객은 2077명이다. 연령대별 지급비중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66.2%로 가장 높았다. 이외 30대가 26.1%, 20대 이하가 7.7% 차지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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