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의 새로운 브랜드 팹위버는 '구조물(fabrication)', 형용사 '굉장한(fabulous)'에서 따온 'fab'과 명사 '방직공(Weaver)'의 합성어다. 각각 제조자와 사용자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용어로 출력 품질을 위해서는 3D 프린터 제품 자체의 우수성과 사용자의 활용 기술 모두가 필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특히 신도리코는 이번 팹위버 론칭과 함께 첫 제품으로 워킹 프로토타입용 FFF 방식 3D 프린터 '타입 A530'을 선보인다. 워킹 프로토타입은 외형 디자인 확인은 물론, 기능과 성능을 검토 및 보완할 목적으로 제작하는 시제품으로 작동성과 조립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번 폼넥스트 2021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내년 초 정식 발매 예정이다.
신도리코는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용융수지 압출 적층(FFF) 방식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올해는 덴탈용 SLA 제품과 산업용 SLS 제품까지 개발·생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신도리코는 이번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에서 3D 프린터 기술이 가장 잘 활용되는 디자인 목업과 워킹 목업 분야에 주목해 개발 과정에서 정밀성, 내구성, 출력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출력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으며, 전용 슬라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출력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료 3D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사용자의 출력 편리성을 높였다.
지용현 신도리코 3D사업본부 본부장은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3D 프린터의 개발, 생산, 영업, 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전사적인 노력을 다했다"며 "새로운 차원의 기술력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3D 프린터 시장에서 우리만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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