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빈자리 메우며 흥행 노리는 '2K’
40개국 672개사 1393부스 규모… 1전시관 전관서 진행
'카카오게임즈' RPG 등 7종 출품… 플레이 게임존 운영
'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플레이 스타일 테스트 기회
40개국 672개사 1393부스 규모… 1전시관 전관서 진행
'카카오게임즈' RPG 등 7종 출품… 플레이 게임존 운영
'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플레이 스타일 테스트 기회
![[THE GAME] 2년만에 열리는 `지스타`…부산 벡스코 달군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111/2021111802101931820002[1].jpg "[THE GAME] 2년만에 열리는 `지스타`…부산 벡스코 달군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했다.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3N은 불참하지만 신흥 강자인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흥행을 이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식 슬로건은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Here comes the game again)'다.
지스타 2021은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40개국 672개사, 1393부스 규모로 꾸려졌다. 일반 관객 대상의 BTC관은 1080부스, 기업 고객 대상의 BTB관은 313부스다. BTC관의 경우 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그라비티·시프트업·인벤·엔젤게임즈·레드브릭·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해외 기업으로는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쿠카게임즈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BTB관은 위메이드, NHN, 플레이위드 등과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글로벌게임센터 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한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IC) 특별관에는 'BIC 2021'에 출품했던 인디게임 중 30여개의 작품과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지원한 인디게임 중 심사를 통과한 30여개의 작품을 특별 전시했다. 방역으로 인해 야외, 기타 시설은 사용하지 않고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에서 진행한다.
올해 지스타는 3N이 신작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불참을 선언해 흥행 여부에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005년 지스타가 처음 개최된 이래 3N이 모두 불참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3N의 공백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등의 국내 게임사들이 메운다.
![[THE GAME] 2년만에 열리는 `지스타`…부산 벡스코 달군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111/2021111802101931820002[2].jpg "[THE GAME] 2년만에 열리는 `지스타`…부산 벡스코 달군다")
카카오게임즈는 BTC 100부스 규모로 전시를 준비했다. 슬로건은 '플레이(PLAY)가 가능한 모든 곳을 연결하는, 카카오게임즈만의 생생한 무대'라는 의미를 담아 '라이브 스테이지(LIVE STAGE)'로 정했다.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 수집형 RPG '에버소울',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 PC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이터널 리턴' 등 7종을 출품했으며 플레이 체험존 운영과 현장 이벤트로 특별한 경품까지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출시한 펍지 스튜디오의 배틀로얄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로 지스타에 참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PC,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했다. 크래프톤은 전시 기간 동안 BTC 100부스 규모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지스타뉴배 해시태그'를 포함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플레이 스타일을 테스트 할 수 있는 'OX 문항 테스트', 부스 내 숨겨진 QR코드를 찾는 '드론 포착', 게임 체험존 '핸즈온', '굿즈숍'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그라비티는 내년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비롯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란디아' 등 기존 타이틀 5종과 신규 타이틀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 V: 부활', 'PROJECT T(가칭)', 'NBA RISE' 등 7종을 전시한다. 시연존도 배치해 그라비티의 기존 타이틀과 신규 타이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텐센트게임즈 산하 개발사 오로라 스튜디오 등도 각각 신작을 선보인다.
![[THE GAME] 2년만에 열리는 `지스타`…부산 벡스코 달군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111/2021111802101931820002[3].jpg "[THE GAME] 2년만에 열리는 `지스타`…부산 벡스코 달군다")
전시장 외 시설을 활용한 부대행사도 존재한다.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부산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이 진행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결정한 참가 기업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5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산=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