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홍보 수요 늘어
지역광고 노출 한달새 22% ↑
음식점 광고집행 70~80% 급증
지역광고 노출 한달새 22% ↑
음식점 광고집행 70~80% 급증
당근마켓은 이달 첫째·둘째주 당근마켓에 노출된 지역광고 수가 지난달 같은 시기와 비교해 22%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근마켓의 지역광고는 개인 또는 업체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만들어 노출할 수 있는 온라인 지역광고 서비스로, 당근마켓의 유일한 수익모델(BM)이다.
앞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던 지난 10월에는 이 지역광고 수가 전달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빵집, 카페 등 음식점들의 광고집행이 70~80% 증가했다. 코로나로 얼어붙었던 외식 수요가 위드 코로나로 늘어날 것에 대비하려는 동네 음식점들이 그 만큼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위드 코로나 직전인 10월 마지막주에는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2주전 대비 40%나 수직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반경 4 ~ 6㎞ 반경의 동네를 인증한 지역 주민들이 모여 있는 당근마켓을 통해 가게를 알리려는 동네 상권 '사장님'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지역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당근마켓 플랫폼을 활용해 가게를 동네 주민들에게 알리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당근마켓은 자사 지역광고가 지역 주민들에게 효과적으로 가게 소식과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지역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동네 소상공인을 끌어모으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역광고 첫 방문 시 5000원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다른 사장님을 초대할 경우 각각 3만원씩(총 6만원)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당근마켓 지역광고 쿠폰 1만원권이 포함된 '사장님 키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가게를 알리는 사장님들에게도, 광고를 접하는 이용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모델로 지역광고를 성장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지역 광고를 접하는 지역민들의 입장에서도 평소 생활 반경에서 마주치는 동네 가게와 관련한 내용이다보니 단순 광고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동네 정보,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지난 2018년 1월 시작한 지역광고가 연평균 3배씩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이용자가 지역광고를 한 가게를 단골로 지정해 놓으면, 해당 가게가 발행하는 소식들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도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단골이 된 고객들이 가게 소식을 클릭하는 비율은 11%에 달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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