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섬 특산물과 청년몰의 만남…`제주 동문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12/2021121002109958063001[1].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섬 특산물과 청년몰의 만남…`제주 동문시장`")
동문시장은 제주 전통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는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통틀어 동문시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총 12개의 게이트가 있어 길 찾기나 매장 찾기가 수월하다.
다양한 시범시장에 선정된 것도 여러 번이다. 동문시장은 2008년 문화관광형 시범시장으로 선정됐고, 2016년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선정에 이어 2019년에는 야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동문시장 야시장은 하루 평균 만 여명에 가까운 도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 스팟이됐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많아졌다.
동문시장은 2009년 기존 차양시설을 철거하고 아케이드로 탈바꿈했다. 덕분에 비가 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야시장에는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빛을 잃지 않도록 했다. 올해 8월에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주 IoT'앱을 구축했는데, 시장 주변 주차장 여유면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폰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타 주차장 길 찾기 서비스를 연동시켰다.
◇참돔부터 꽃게,은갈치 옥돔까지…취식 가능한 식당도 많아
동문시장을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가게들은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들이다. 모든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를 대표하는 시장인 만큼 동문수산시장이 따로 있고, 동문재래시장 내에도 수산물을 취급하는 가게는 셀 수없이 많다.
'제주웰빙수산', '마린수산', '돌하르방수산', '우도수산', '늘스마일수산' 등에서는 꽃게,해삼,멍게,전복 등 다양한 수산물과 어패류를 판매하고, '바다수산옥돔', '승신옥돔', '삼다도옥돔', '싱싱옥돔' 등에서는 제주산 옥돔과 은갈치, 톳 등을 판매한다. 말린 조기와 제주 황돔 등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서울 등으로 택배를 보내려는 관광객들도 많다.
식사 시간이면 활어 횟감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삼원장어수산', '유남회센타', '싱싱회센타' 등에서는 갓돔, 뱅에돔, 참돔, 우럭, 광어, 한치, 다금바리 등 싱싱한 회를 구입할 수 있다. 포장 전문이라 숙소에 포장해가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동해수산회센타'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회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미역을 푹 우려내고 성게알을 넣어 끓여낸 뜨끈한 성게 미역국도 인기다. 바로 옆 '조가네소머리국밥'에서는 꽉 찬 소머리 국밥을 먹을 수 있어 해장하려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제주도의 특산물 한라봉, 감귤, 레드향, 천혜향,황금향 역시 동문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희농수산', '경수농수산', '청정농수산', '제주농수산', '한라농수산' 등에서는 농수산 특산물을 박스포장해 판매한다. 택배 접수도 바로 가능해 집이나 선물 용으로 제격이다. 5000원 정도의 양으로 포장된 소량도 구입할 수 있어 시장을 구경하다가 하나씩 까먹는 맛이 제격이다.
'다온', '제주선물고팡' 등에서는마그넷, 열쇠고리, 엽서, 가방, 모자 등 제주도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크런치, 타르트, 초콜렛 등 스낵류도 판매한다. 한라봉 주스와 천혜향 주스, 수제 한라봉 잼과 각종 과일 칩을 판매하는 '제주스'도 있어 선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섬 특산물과 청년몰의 만남…`제주 동문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12/2021121002109958063001[2].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섬 특산물과 청년몰의 만남…`제주 동문시장`")
이제는 유명해져 제주도의 특산품이라고도 불리는 '제주맥주'는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만들어낸 수제 맥주다. '돌코롬마켓'에서는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 등 세 종류의 생맥주를 밀폐용기에 담아 판매한다.기내 반입도 가능해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각종 특산물이 첨가된 막걸리, 제주 전통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1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상시 10% 할인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량으로 구입하는 선물이나 특산품, 한라봉 등을 결제 할 때 유용하고, 횟감이나 은갈치 등을 구입할 때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스마트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동문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은 올해 3월부터다. 동문시장은 2019년 중기부 선정 전통시장 복합청년몰 조성 사업에 선정돼 청년몰을 구축해왔다. 동문시장의청년몰은 동문공설시장 지하1층에 위치해있다. 스시부터팟타이, 쌀국수, 꼬치, 솥밥, 파스타, 각종 디저트 가게 등이 입점해있는데 대부분 제로페이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도 되어 있어 10% 할인을 챙길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찰랑'에서는 디자인 문구와 소품 등을 판매한다. 제주의 야자수가 그려진 머그컵부터 마스킹테이프, 포스트잇, 엽서, 휴대폰 케이스 등 종류도 다양하다. 구입 후에는 찰랑 전용 쇼핑백에 포장도 해 줘 선물용으로도 좋다.
'유월'과 '크로쿠'에서는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유월'은 직접 만든 잼과 밀크스프레드를 판매한다. 제주 무화과 콤포트잼, 제주 구좌 당근 마멀레이드잼, 제주 호박 밀크스프레드, 제주 말차 밀크스프레드, 제주 레드키위와인잼 등 제주의 특산물을 이용해 만들었다.이외에도 두 가지 종류의 제주 뱅쇼를 판매한다.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섬 특산물과 청년몰의 만남…`제주 동문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12/2021121002109958063001[3].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섬 특산물과 청년몰의 만남…`제주 동문시장`")
동문시장청년몰에는 많은 맛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제주보따리'에서는 특선 카이센동과 딱새우회, 컵 와인 등을 판매하는데 깔끔한 용기에 포장이 되기 때문에 숙소에서 맛보려는 손님들이 많다. '꽃치다'는 목살 돼지 꼬치와 오겹살 샐러드를 판매한다. 주문과 동시에 눈 앞에서 구워주는데, 구경할 수 있는 불쇼는 덤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스토어까지 있는 '탐라온'은 닭강정이, 동문시장의 이름을 따 만든 '까사디동문'은 파스타가 유명하다. 정통 태국 요리와 짬뽕 등을 즐길 수 있는 '판다루'와 쌀국수 전문점 '제주포'도 있어 다양한 종류의 맛집을 즐길 수 있고, 청년몰에는 푸드코트와 같은 취식 공간이 구비돼 있어 음식을 먹고 가기에도 좋다.
앞서 소개한 동문시장 가게들은 모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스마트한 소비를 할 수 있다. 상시 10% 할인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으로, 10% 구매 할인율을 제공한다. 동문시장 내 각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카드 결제와 달리 결제 수수료가 없다.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힘이 되고, 영수증 발행도 자동으로 돼 편리하다.
현재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입 및 사용이 가능한 앱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페이코 △핀트 △핀크 △티머니페이 △제로페이 온 △010제로페이 △유비페이(UBpay) △NH콕뱅크 △올원뱅크(농협) △BNK경남은행△썸뱅크(부산은행) △우리원뱅킹(우리은행) △IM샵(#)(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강원상품권 △춘천사랑상품권 △경남지역상품권 △창원누비전 △전남상품권△신한SOL △시럽월렛△포스트페이△택시제로페이 등 27개다.상품권은 5000원 권, 1만원 권, 3만원 권, 5만원 권, 10만원 권 등 다양한 권종으로 발행돼 원하는 금액에 따라 적절하게 구입할 수 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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