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NFA 판매자의 60% 이상이 지난해 이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신규 창업자이며 월 거래액 800만 원 미만의 판매자 비중도 70%를 차지한다고 14일 밝혔다.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 중 72%는 기존에 스스로 물류를 처리하는 자가 물류 방식을 활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NFA는 SME(중소상공인)들이 상품의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등의 물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 보다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정보 접근성, 판매 단가, 물량 등의 이유로 다양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SME들은 NFA를 이용해 새롭게 물류 방식을 설계하고 있다.
살제 판매자들은 NFA를 이용해 물류 고민을 줄이고 상품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매출 성장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의 월평균 물동량은 NFA 이용 이전 대비 103% 증가했다.
그 결과 NFA 풀필먼트 서비스와 관련한 판매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NFA 서비스 이후 풀필먼트 이용 관련 문의 수는 3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섰고 하루 상담 문의가 NFA 참여 이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풀필먼트 업체도 있다. NFA 물류 업체를 이용하는 판매자 수 역시 2개월 동안 188% 늘었으며 NFA와 함께하는 풀필먼트 업체들을 통한 월 물동량도 177% 증가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NFA를 기술 중심의 풀필먼트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AI(인공지능)와 데이터를 접목한 수요 예측 기반의 물류 솔루션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퀵커머스, 프리미엄 배송, 지정일 배송 등 SME들이 사업 방식과 상품에 따라 다양한 물류를 활용하면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NFA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실 책임리더는 "NFA를 통해 SME들이 물류 고민을 덜면서 사업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SME들이 물류 다양성을 갖추고 사업 운영 핵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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