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역 소재 데이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지원센터) 1개소를 올해 하반기에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송파, 강원 원주에서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원센터네서는 가명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권역 내 기업 등에게 가명처리·결합을 위한 기반 시설(인프라), 기술, 교육·자문 등을 지원한다.
지원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이날부터 2월 22일까지 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 지원센터가 있는 수도권과 강원권은 제외된다.
개인정보위는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3차례 선정 심의(서면·대면·종합)를 통해 3월 중 신규 지원센터를 설치할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심의에서는 지원센터 설립 후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권역 내 가명정보 수요, 데이터 활용 기반 등을 평가한다. 사업이 국비와 지방비가 분담해 추진되는 사업인 점을 감안해 지방비 분담률, 상근인력, 시설규모 등 데이터 경제 육성에 대한 적극성이 높은 권역에 가점을 부여한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올 7월 개소를 목표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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