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창업에 도전한 SME들이 신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직접 활용해 사업 스케일업을 이루도록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은 판매자들이 사업의 각 단계에 필요한 노력과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모아 제공한다. 특히 내·외부 개발자, 기술 스타트업과 연합 모델(NAVER Commerce Solution Alliance)을 구축해 우수 솔루션을 발굴함으로써 기술 스타트업들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장을 마련한다.
네이버는 사업 규모가 작거나 IT(정보기술) 전문 인력을 별도로 두기 어려웠던 SME들도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활용해 손쉽게 첨단 기술을 활용, 사업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술이나 데이터 분석이 접목된 솔루션을 손쉽게 스마트스토어에 적용하고 관리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가령 AI 타게팅과 AI 메시지 생성 기능이 탑재된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하면 타깃 고객에게 내 스토어의 소식과 혜택을 알려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주 들어오는 고객 문의를 분석해 일대일 개인화 답변을 생성하는 '클로바 라이브챗' 솔루션은 바쁜 판매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먼저 10여개 솔루션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장사의 각 단계에서 사업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상반기 시범 서비스 기간까지는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을 이용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써드파티(3rd party) 개발자들의 솔루션이 SME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집중한다. 현재 솔루션 발굴을 위해 기술 스타트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커머스솔루션마켓 안에 개발자 전용 공간을 만들어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등 개발 환경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의 기업형 엑셀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와의 연계로 투자와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향후에는 스마트스토어나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뿐 아니라 온라인의 모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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