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로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26일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0만2211명이며, 누적 185만80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만9831명에 비해선 7620명 줄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3만명, 내달 2일 18만명이 될 것이며, 3월 27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385명보다 23명 늘어난 408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부터 5일간 300명대를 기록한 후 이날 400명대로 올라갔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1.0%(2651개 중 821개 사용)로 전날(29.4%)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735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0%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13명, 60대 8명, 50대 2명, 30대 1명 등의 순이다.
지역 확진자는 경기 3만641명, 서울 2만3135명, 인천 781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만1592명(60.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534명, 경남 4414명, 대구 4223명, 충남 4072명, 경북 3180명, 대전 3030명, 광주 2740명, 전북 2486명, 충북 2392명, 전남 1898명, 울산 1832명, 강원 1798명, 제주 1205명, 세종 676명 등 총 4만480명(39.7%)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0만1137명으로 전날(35만1695명)보다 4만944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3만8755건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양성률은 21.8%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4429만485명)다. 3차 접종 완료율은 59.1%(누적 331만5395명)다.
한편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약 3주간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의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은 최대 6명으로 유지된다.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작성은 중단된다.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인증은 계속된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