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누적 데이터 125억 전송·가입자 1840만명
"정보보호와 보안에 소홀함 없어야"
"정보보호와 보안에 소홀함 없어야"
고 위원장은 이날 데이터 전문가, 주요 마이데이터 사업자, 유관기관과 함께 영상 회의로 진행된 마이데이터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마이데이터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데이터 확장', '소비자 신뢰', '서비스 혁신'을 강조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지난 1월 5일 본격 시행돼 흩어진 개인의 자산을 한 눈에 보여주고,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행 이후 약 두 달 간 39개 사업자 서비스가 출범해 지난달 21일 기준 누적 125억건이 넘는 데이터가 전송되고 가입자가 1840만명에 이르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고 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해 "산업과 분야의 경계를 넘어 서로 다른 기술과 산업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초연결·초융합·초개인화 사회에서데이터는 혁신의 필수설비"라며 "마이데이터를 통해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 금융산업 내의 경쟁과 혁신은 '더 낮은 비용, 더 고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인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서비스인 만큼, 진정한 정보주권의 수호자가 되기 위해서는신뢰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정보보호와 보안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금융당국도 마이데이터가 더욱 더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융복합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제공범위 확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초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금융보안 및 정보 주권 보장 강화 등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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