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성수기 봄이 시작되면서 호텔업계가 골프와 연계한 다양한 '골캉스'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 고객 잡기에 나섰다.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제주 소재 호텔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최근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골프가 인기 취미활동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는 호캉스를 즐기며 라운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나이스 제이 샷' 패키지를 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트렌디한 골프 아이템과 프리미엄 골프 아카데미에서 받는 골프 레슨으로 구성됐다. 라운딩을 준비하면서 호텔 스파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한다는 콘셉트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와 콜라보레이션 한 한정판 파우치와 레디세트를 받을 수 있다. 레디세트 안에는 제이린드버그 볼마커와 골프티, 비디비치 골프 선패치 등이 들어있다.
골프 아카데미 큐이디에서 프로골퍼에게 듀엣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큐이디 레슨 30% 할인 바우처' 1매도 제공한다. 또한 라운딩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호텔 내 '브이스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디 마사지 15% 할인권도 포함했다. 자체 제작한 보냉백에 조선델리의 생과일 주스, 샌드위치 등을 담은 '헬시 스낵 키트'도 준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시티 라운딩'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골프클럽 짐맥클린 골프 스쿨 프로에게 개별 레슨을 받은 후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슈페리어 객실 1박에 뷔페 레스토랑 캐슬테라스 2인 조식, 서울 3대 갈비명가 낙원 석식 10% 할인혜택이 포함돼 있다. 비거리 300야드, 3개층 75타석의 완전 자동 티업 시스템을 갖춘 실외 골프 연습장이나 호수와 그린이 펼쳐진 필드 위에서 실전 골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파3 골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다. 비용을 추가하면 짐맥클린 골프 스쿨의 원포인트 레슨이나 필라테스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라운딩과 호캉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는 2박 3일 동안 명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고 호텔에서 휴양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라이빗 골프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또한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글래드 골프&호캉스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