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글로벌 팀 창업 프로그램 '아산상회'의 입학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를 참고한 명칭으로, 창업 기회로부터 소외된 청년들에게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아산상회 4기 과정은 전문 창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와 투자 연계로 구성된다.
이번 4기 참가자로 선발된 북한이탈 청년 8명, 한국·외국 청년 22명 등 총 30명은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다양한 방식의 창업 지원을 받게된다.
입학식 이후 20주간 참가자들은 총 다섯 단계에 걸친 전문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8월 중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 검증한 사업을 발표하는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발표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팀은 '인큐베이팅' 대상으로 선발돼 사업화 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출시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받을 수 있다.
정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상회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극복하고 어우러져 글로벌 팀 창업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아산상회 참여자 모두가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창업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아산상회 입학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