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배우자 보유 비상장 주식 매매로 대폭상승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생절차 따라 무상소각 '0원'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지난해보다 277억원 가량 재산이 늘은 반면, 이 의원은 171억 가량 줄었다. 이유는 주식에 있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공개한 올해 정기 재산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윤 의원의 재산은 577억9295만원으로 종전 신고가액보다 227억8402만원 증가했다. 윤 의원의 재산변동은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 매매에 따른 영향이 컸다. 배우자가 매매한 증권자산 가운데 비상장주식인 푸르밀 12만6000주, 삼경축산 9만주, 대선건설 47만9897주의 가치는 1년 전 240억566만원에서 473억5449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반면 이 의원의 재산은 6억4079만원으로 종전 신고가액 177억5729만원에서 171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의 자녀가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이스타항공 회생절차에 따라 전량 무상소각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장남과 장녀가 보유했던 주식 6000주의 가치는 168억5086만원에서 '0원'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