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용홍택 차관이 8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우주발사체 기업인 단암시스템즈를 찾아 소형발사체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통신·관측용 소형위성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민간 기업의 소형발사체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로켓랩의 '일렉트론', 스페인 PLD스페이스의 '아리온2', 한국 이노스페이스의 '이카루스' 등의 소형발사체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간 공공위성 170여 기의 원활한 발사를 위해 소형발사체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소형발사체 핵심기술 개발을 포함한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을 추진했다. 단암시스템즈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의 소형발사체 에비오닉스(항공·우주비행체용 전자장비) 개발 주관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나로호, 누리호 등에 탑재된 전자장비를 개발하는 등 국가 우주발사체 개발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은 "통신과 관측을 위한 지구 저궤도용 소형위성 수송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소형발사체 관련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용홍택(앞줄 왼쪽 네번째) 과기정통부 차관이 8일 우주발사체 기업인 단암시스템즈를 찾아 소형발사체 전자장비 관련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