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아내가 출산했으니 병원비를 빌려달라"고 택시 기사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전남 해남군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목포의 한 병원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 택시기사에게 "아내의 병원비를 빌려달라"며 88만원을 빌리고 택시비 6만원도 갚지 않았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모두 37차례에 걸쳐 9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의 출산으로 급하게 병원에 가느라 지갑을 못 챙겼다"며 거짓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준 뒤 택시 기사들에게서 돈을 빌렸다.
A씨는 과거에도 가족의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사기를 치다가 수감됐고, 누범 기간 중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 후 특별한 직업 없이 주로 충남에 거주하다가 서울, 경기, 충청, 전남을 돌며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전남 해남경찰서 <연합뉴스>
전남 해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전남 해남군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목포의 한 병원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 택시기사에게 "아내의 병원비를 빌려달라"며 88만원을 빌리고 택시비 6만원도 갚지 않았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모두 37차례에 걸쳐 9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의 출산으로 급하게 병원에 가느라 지갑을 못 챙겼다"며 거짓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준 뒤 택시 기사들에게서 돈을 빌렸다.
A씨는 과거에도 가족의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사기를 치다가 수감됐고, 누범 기간 중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 후 특별한 직업 없이 주로 충남에 거주하다가 서울, 경기, 충청, 전남을 돌며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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