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얘기 못 드리지만, 작년 8월부터 주장하고 공약한 건 반드시 하겠다"
"빈사상태던 전통시장 자영업, 코로나 직격탄에 혹독한 세월…이젠 국가가 챙긴다"
"자영업자 우리 사회 탄탄한 허리로 만드는 것이 정부 정책 궁극목표 돼야"
"빈사상태던 전통시장 자영업, 코로나 직격탄에 혹독한 세월…이젠 국가가 챙긴다"
"자영업자 우리 사회 탄탄한 허리로 만드는 것이 정부 정책 궁극목표 돼야"
윤 당선인은 이날 첫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그중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인 시절 많이 찾았던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서문시장만 오면 아픈 것도 다 낫고 엄청난 힘을 받고 자신감을 얻는다"며 "선거 전날인 3월8일 오후 2시경에 도착했을 때 목이 다 쉬어서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서문시장에 모인 시민분들이 열렬한 환호로 마지막 대전, 서울까지 유세를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시장 상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지방선거가 있어서 선거법 위반이 안 되더라도 정치윤리상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드리지만, 작년 8월부터 주장하고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은 제가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50조원대 규모 코로나19·방역행정 손실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과거에는 어머니가 시장에서 가게 하나 하면 자식들 다 대학 공부시키고 미국 유학까지 보낼 정도로 시장에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우리 사회에 탄탄한 허리가 돼 왔는데 부가가치세가 시행된 70년대 후반부터는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며 자영업계의 고충에 대한 이해를 드러냈다.
또 "코로나로 인해 그야말로 빈사 상태에 있는 전통시장에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직격탄을 맞아 혹독한 세월을 겪게 됐다"며 "이제는 국가가, 정부가 여러분들의 삶을 단단하게 챙기고 우리 국가의 경제·사회의 허리가 되는 전통시장에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과거와 같이 유복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최대 타깃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서문시장 방문에 이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소재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1시간 가량 면담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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