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관리위, 서울·부산·경북 이어 3곳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8곳 경선 대진표도 짜여…경기 김은혜-유승민 1대1 경선, TV토론 3회 개최
인천·대전·충남·충북 각 3파전, 울산 4파전, 경남·세종 양자대결…대구·강원·제주 남아
8곳 경선 대진표도 짜여…경기 김은혜-유승민 1대1 경선, TV토론 3회 개최
인천·대전·충남·충북 각 3파전, 울산 4파전, 경남·세종 양자대결…대구·강원·제주 남아
이는 전날(11일) 현역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그대로 각 단체장 선거 후보로 확정한 데 이은 조치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1개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 측은 추가로 확정한 3곳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 "선정된 후보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8곳 경선 대진표가 짜여졌다.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1대1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경기지사 예비후보 일원이었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공관위의 경선 발표에 앞서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인천광역시장 경선은 안상수·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 3파전이 결정됐다. 대전시장 경선도 이장우·정용기 전 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3파전으로, 충청남도지사 경선 역시 김태흠 의원과 김동완·박찬우 전 의원 간 3자 대결로 각각 진행된다.
충청북도지사 선거는 김영환 전 의원과 오제세 전 의원, 박경국 전 충북 부지사가 경선 참여자로 확정됐으며 이혜훈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울산광역시장 경선의 경우 이례적으로 이채익·서범수 의원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의 4파전으로 결정됐다.
경상남도지사 경선은 박완수 의원 대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세종특별자치시장 경선은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 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총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중 14곳의 단수후보 또는 경선을 확정 지었다.
공관위 측은 경선을 통한 최종 후보자 선출에 관해 "책임당원 전원 투표 결과 50%,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할 예정"이라며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선관위 위탁 K-Voting 투표를 실시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절차를 보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지역은 오는 13일 경선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총 닷새간 선거운동 기간이 주어진다. 인천·울산·경기·경남 4곳은 14일 경선후보자 등록, 15~19일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공관위는 또 각 지역에서 경선 기간 당원 및 유권자들이 볼 수 있도록 후보자 간 TV토론회를 실시하며 "경기도의 경우 큰 관심도를 반영해 총 3번의 TV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공관위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가 출마해 관심을 모은 대구시장 경선 일정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외에도 강원도지사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또는 경선 대진표 확정을 앞두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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