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클린씨' '서민프레시' 등 82개 기업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지역사회 공헌 등 기능
총 3266개 사회적기업에서 6만2669명 활동
고용노동부가 올해 첫번째로 8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한 가운데, 전체 사회적기업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장애인과 저소득자 등 취약 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첫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열어 8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 강남구에 '주식회사 클린씨'는 쿠팡·우체국과 연계해 '라스트 마일' 배송사업으로 저소득층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택배 차량 배송이 어려운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구에 거점을 마련해, 직원들이 택배를 거점에서 각 집 현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경북 예천군에 '서민프레시 농업회사법인'은 지역 농특산물을 계약재배 방식으로 사들이고, 상품성이 낮은 못난이 농산물을 수매해 가공·판매를 통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장애인과 이민자 등에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현재 총 3266개 사회적기업에서 6만2669명의 근로자가 활동 중이며, 이 가운데 장애인과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이 3만6889명(58.9%)에 달했다.
사회적기업 종사자는 지난 2016명 3만9195명에서 올해 4월 6만2669명으로 5년여만에 2만3474명(37.4%) 늘었다. 이들 종사자 가운데 취약 계층은 2만3858명에서 3만6889명으로 1만3031명(35%) 증가했다.
사회적기업 수는 2016년 1713개에서 올해 4월 3266개로 1553개(47.5%)로 늘어, 기업 증가세가 종사자 증가세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 일자리제공형(66.5%)이 가장 많으며, 지역사회공헌형(8.1%)과 사회서비스제공형(7.3%)이 뒤를 이었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19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첫번째로 8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 전체 사회적기업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장애인과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고용노동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