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신용정보의 정확성 및 최신성의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 또한 금융감독당국은 대부업 이용자 보호 업무 수행을 위한 독립 전담 조직 '총괄부서' 설치를 통한 이용자 권익 보호될 수 있도록 개선하라며 개선 조처를 내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에 대해 과태료 900만원 부과 제제를 통보했다. 또한 직원 2명에게는 주의 징계를 내렸다.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지난 2019년 1월1일부터 2021년 11월16일 기간 중 회생면책결정, 소멸시효 완성 등 채권 2920건에 대해 해제사유 발생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대출현황 정보를 해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정보제공·이용자는 신용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를 등록·변경 및 관리해야한다. 또한 개인 대출현황은 등록(해제) 사유 발생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등록(해제)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 한 것이다.
금감원은 또한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에 대해 내부규정 불비 개선 사항 1건을 지적했다. 경영 유의 또는 개선사항은 금융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금감원은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에 정관 또는 내부규정에 주주총회 및 이사회 결의 사항을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아 권한 및 책임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제규정도 실제 운영 조직과 다르게 규정돼, 직무 전결에 관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조직의 체계적 운영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부업 이용자 보호 기준 제8조에 따라 대부업 이용자 보호 업무를 수행할 최고 경영진 직속의 독립 전담 조직인 '총괄부서'가 없어 민원 예방·처리, 교육 실시 등의 업무가 소홀히 수행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해 회사경영의 효율성 및 대부업 이용자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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