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시스템은 유럽과 북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부품사들과 함께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용 센서의 자가세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가세정 기술을 적용한 보안카메라 개발에 성공했고 제품의 혁신성, 시장성, 공공성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과 혁신제품인증을 취득했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 적용 보안카메라'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기술 혁신상'을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도 창의적 기술과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9년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COMEUP) 2019' 모빌리티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고,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국민심사단이 참여한 '소부장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정책자금 융자 중 성장공유형 자금인 '투융자복합금융' 사업 자금을 받아 성공한 기업이다. 마이크로시스템은 2021년 초, 중진공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자가세정 유리와 적용 제품의 자체 시생산 시설을 구축할 수 있었다. 자체 시생산 시설 구축으로 자가세정 기술과 적용 제품의 개발과 제품화 기간을 단축, 시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중진공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성장공유형자금 6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방식은 전환사채 또는 상환전환우선주식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부터 중진공은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와 상환전환우선주 인수를 확대하고, IR마트의 정례화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벤처 투자 자본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쏠림현상은 심화하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투자 사각지대에 놓인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는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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