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강원도민 813명 설문
여야 다자대결 金-李 선두 접전…불출마선언 원창묵 6.1%
金, 李와 맞대결시 오차범위 밖 우세…李 39.1% vs 黃 38.0%
국힘 후보 적합도 金 38.8% 黃 29.9%…경선결과 23일 발표
여야 다자대결 金-李 선두 접전…불출마선언 원창묵 6.1%
金, 李와 맞대결시 오차범위 밖 우세…李 39.1% vs 黃 38.0%
국힘 후보 적합도 金 38.8% 黃 29.9%…경선결과 23일 발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지난 19~20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포인트·유선 RDD 20%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ARS·응답률 5.3%·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강원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도'에서 김 전 의원이 34.6%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광재 의원은 29.3%로 김 전 의원과 5.3%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가 났으나 30%선을 넘지는 못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강원도지사 전략공천 예고 이후 당 안팎에서 출마 요청을 받고 있다. 뒤이어 황상무 전 앵커가 16.3%, 최근 민주당에서 강원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원창묵 전 원주시장은 6.1%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타 인물 2.0%, 부동층은 11.7%(없음 6.5% + 잘 모름 5.2%)로 집계됐다.
김진태-황상무 2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율을 합하면 50%를 상회한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도 내 국민의힘 지지율이 55.1% 과반을 나타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민주당 지지율은 30.3%였다. 정의당이 3.6%로 뒤를 이었으며 무당층은 9.3%였다.
권역별로 김 전 의원은 원주권·춘천권·강릉권·삼척권 등 강원도 전 지역에서 이 의원을 앞섰다. 특히 김 전 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된 춘천권의 지지율이 49.0%로 가장 높았다. 이 의원은 삼척권(41.8%)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김 전 의원은 50대(이광재 38.9% vs 김진태 47.7%)와 60대 이상(이 22.8% vs 김 63.5%)에서 우세했다. 이 의원은 18~29세(이 44.8% vs 김 25.8%)와 40대(이 59.1% vs 김 26.8%)에서 강세를 보였다. 응답자 중 보수층은 74.9%가 김 전 의원을, 진보층은 72.1%가 이 의원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김 전 의원 지지가 42.6%, 이 의원 지지율은 38.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뤄졌다.
'이광재 vs 황상무' 구도에선 이 의원 39.1%, 황 전 앵커 38.0%로 불과 1.1%포인트차 초박빙세를 이뤘다. 부동층은 23.0%(없음 12.7% + 잘 모름 10.3%)으로 '김진태 vs 이광재' 가상대결보다 7.0%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 이 의원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이광재 59.6% vs 황상무 20.0%) 뿐만 아니라 18~29세(이 44.1% vs 황 30.8%)와 30대(이 45.7% vs 황 32.2%) 우위를 보였다. 50대(이 39.6% vs 황 40.4%)에서 소수점 격차로 팽팽했고, 60세 이상(이 25.2% vs 황 49.6%)에선 황 전 앵커가 우세했다. 진보층은 73.5%가 이 의원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은 57.0%가 황 전 앵커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은 황 전 앵커 40.2% 대 이 의원 38.5%로 팽팽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김 전 의원 지지율은 57.2%까지 올랐으며 황 전 앵커는 32.0%에 그쳤다.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해 결과를 내는 만큼 김 전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경선은 전날(2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실시하며, 최종 후보는 23일 발표 예정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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