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만 아니면 누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윤호중의 결의가 빤히 보여” 직격탄
“윤호중 비대위가 선택한 경선 방법, 통상의 방식 아닌 국민의힘, 정의당 지지층 응답도 ‘결과값’에 포함”
“당명-조사 목적 숨겨가며 여론조사 하겠다는 건 윤호중 비대위의 후안무치한 작태”
“윤호중 비대위가 선택한 경선 방법, 통상의 방식 아닌 국민의힘, 정의당 지지층 응답도 ‘결과값’에 포함”
“당명-조사 목적 숨겨가며 여론조사 하겠다는 건 윤호중 비대위의 후안무치한 작태”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손혜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지도부를 향해 "송영길만 아니면 누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윤호중의 결의가 빤히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경선을 위해 안심번호 9만개를 2가지 용도로 신청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외부인사의 참여(박영선 등)가 늦어지고 국회의원 사퇴 시한이 다가오자 비대위는 1차 조사용으로 선관위에 신청한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00%여론조사 국민경선'이라는 명칭으로 급히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송영길은 막아보겠다고 안심번호 DB의 탈을 쓰고 '투표'가 아닌 '일반여론조사'를 진행하는 황당한 계획을 교활한 윤호중 비대위가 수립한 것"이라며 "'일반 여론조사'와 '안심번호 국민 참여 경선'의 가장 큰 차이는 '역선택 방지 유무'"라고 말했다.
이어 "윤호중 비대위가 선택한 경선 방법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의 방식이 아닌 국민의힘, 정의당 지지층의 응답도 당연히 '결과값'에 포함된다"면서 "상기 조사방식은 '역선택의 우려'가 아니라 '역선택을 피할 수 없는' 방식"이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한술 더 떠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의 경우 '본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입니다'라는 안내멘트도 없다고 한다"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뽑겠다며 경쟁력 운운하던 비대위가 정작 더불어민주당 당명과 조사 목적도 숨겨가며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윤호중 비대위의 후안무치한 작태"라고 윤 비대위원장을 거듭 저격했다.
아울러 그는 "또한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3인이 다 다를 수 있고, '오세훈과 민주당 후보 득표율의 차이'또한 상이할 수밖에 없는데, 2차 투표에 올라가는 두 사람의 선택기준이 되는 '결과값의 산출근거'는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며 "게다가 안심번호 9만개 데이터를 두 곳이 아닌, 한 곳의 여론조사 회사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참관인도 필요 없다고 한다. 선관위에게 받은 안심번호로 조사가 이뤄지는지, 오염된 특정 DB가 업로드 되어 조사가 진행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손 전 의원은 "조사 종료시 결과값을 공개하지 않고 당직자가 봉인하여 선관위원장에게 전달하고 2차 조사에 오르지 못한 후보에게만 '산출근거' 제시 없이 '결과값'을 보여준다고 한다"고 거듭 당 내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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