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아산 테크노밸리 등 7개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경쟁력있는 뿌리일터 조성을 목적으로 뿌리산업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개 이상 뿌리기업이 모인 지역을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왔다. 제도 도입 10년 만에 특화단지 수는 4개에서 45개로 11배, 입주기업은 332곳에서 1790곳으로 5배 증가했다.
산업부는 올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범위도 확대했다. 이는 작년 12월 뿌리산업 범위를 기존 6대 공정기술에서 14대 공정기술로 확대한 뿌리산업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8대 차세대 공정 중 적층제조(강릉), 정밀가공(대전) 분야 특화단지가 처음 지정됐다. 도심형 특화단지도 처음 지정됐고, 강원·충남·대전 지역에도 첫 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올해 특화단지 지원대상으로 울산 조선해양산업특화단지 등 12개 단지도 선정했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중 우수단지를 지정해 공동 시설 구축과 혁신활동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울산 방어진조선해양특화단지 등 선도형 2개, 영암 삼호뿌리산업특화단지 등 일반형 10개로, 총 12개 단지를 지원대상으로 정해 1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차세대 공정 중심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초광역연계형, 서비스연계형, 에너지절감형 등 뿌리산업의 당면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혁신활동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산 테크노밸리 등 7개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