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외하고는 북새통 이뤄
지난해 입장시간 전 주차장 만차
지난해 입장시간 전 주차장 만차
100주년을 맞은 올해 어린이날엔 특히 100만명(예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100-100 눈치게임'으로 불릴 정도다
어린이날이자 황금연휴 첫날인 5일 에버랜드의 올해 눈치 게임이 시작됐다.
에버랜드 눈치게임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5월 5일 어린이날 에버랜드는 공식 SNS를 통해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가 평소보다 한산하다'고 알린 바 있다. 이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안 갔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2016년 어린이날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2015년 어린이날 방문객이 약 3만명으로 집계됐지만, 2016년 어린이날 에버랜드는 약 5만여명이 방문해 인파로 가득했다. 2015년 어린이날 방문자들이 대국민 눈치게임에서 이겼다면, 2016년 방문자들은 눈치게임에서 실패한 셈이다.
2017년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에버랜드로 몰렸다.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2018년 5월 어린이날 연휴는 대체휴일 7일이 낀 황금연휴인 만큼 아빠, 엄마 손 잡은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19년 어린이날에도 에버랜드 눈치게임 실패담이 잇따라 올라왔다. 코로나19에도 2020년 어린이날 역시 5만여 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 전에 정문 주차장이 만차되기까지 했다.
올해도 대다수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에버랜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날이 징검다리 연휴일 경우 보통 방문객 수가 과거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어린이날의 눈치게임은 누가 승자일까.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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