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교통사고…무슨 거룩한 희생인양 군림, 그만 좀 하라고 문제 삼으면 괴물 취급 받아”
“백신 사망자는 정책사기의 결과…근데 책임자가 먹튀했다”
“온 세상이 감싸고 돌아…수많은 사람이 이유없이 죽어나갔는데 K-방역은 성공이란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게도 날선 비판
“이쩜명의 자기중심주의, 공격 본능, 타인에 대한 무배려는 환경요인 아냐…DNA서 나온 것”
“백신 사망자는 정책사기의 결과…근데 책임자가 먹튀했다”
“온 세상이 감싸고 돌아…수많은 사람이 이유없이 죽어나갔는데 K-방역은 성공이란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게도 날선 비판
“이쩜명의 자기중심주의, 공격 본능, 타인에 대한 무배려는 환경요인 아냐…DNA서 나온 것”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는 교통사고"라며 "근데 10년 가까이 국민세금, 국민양심, 국민기억을 축내고 있다. 무슨 거룩한 희생인양 군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차 전 의원은 "그만 좀 하라고 문제 삼으면 괴물 취급 받는다"면서 "백신 사망자는 정책사기의 결과다. 근데 책임자가 먹튀했다. 온 세상이 감싸고 돈다. 수많은 사람이 이유없이 죽어나갔는데 K-방역은 성공이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 멀쩡하던 내 자식이 주사 한 방 맞고 시름시름 앓다가 저 세상으로 갔다. 근데 인과성이 없단다. 내가 가족이라면 눈 뒤집힌다. 어떻게라도 풀지 않으면 내가 죽을 판"이라며 "이게 반지성이라고? 대한민국엔 거짓을 참으로 위장하고 불양심을 양심으로 덕지덕지 치장하는 것을 지성이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차 전 의원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카메라 앞에서 아이의 머리를 밀치는 듯한 영상을 게재하면서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쩜명의 자기중심주의, 공격 본능, 타인에 대한 무배려는 환경요인이 아니다. DNA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인천 계양에서 여인을 밀친 사건은 우연, 예외가 아니다. 극장 가면 뒤에 이쩜명 앉지 않았나 확인하시길…"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의 미래통합당 제명은 절차상 문제 때문에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지난 2월 15일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총선을 이틀 앞두고 제명당했다.
당초 미래통합당은 차 전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는데, 이후로도 차 전 의원이 SNS에 글을 올려 경쟁 후보였던 김상희 의원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쓰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명을 의결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