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사적 인간’ 아닌 국가기관…군통수권자로서 국방의 최종 책임 진 국가기관”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보안에 구멍 뚫렸다는 건 국민이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뜻”
“윤석열은 왕 아냐, 민주공화정의 대통령…국민의 안전과 목숨을 당신에게 맡겨두는 게 불안”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보안에 구멍 뚫렸다는 건 국민이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뜻”
“윤석열은 왕 아냐, 민주공화정의 대통령…국민의 안전과 목숨을 당신에게 맡겨두는 게 불안”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사적 인간'이 아니다. 국가기관이다. 군통수권자로서 국방의 최종 책임을 진 국가기관"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은 국민이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근접 촬영사진이 빠르게 확산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황씨는 "윤석열은 왕이 아니다. 민주공화정의 대통령"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목숨을 윤석열 당신에게 맡겨두는 것이 불안하다"고 일갈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도 이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오전 방송된 TBS FM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대통령 퇴근 후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된 것과 관련해 "비선라인에서 친근한 대통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또 다른 정황"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어 "부속실장이나 경호처장이 과연 '산책사진 찍어 드릴까요' 하는 건 상상이 안 된다. 또 상상하기 어려운 건 그 사진을 자기가 커뮤니티에 올린다? 그러면 당장 잘린다"며 "이는 공식라인이 아닌 비선라인이 대통령 행보를 결정하는 또 다른 정황"이라고 했다. "이는' 친근한 대통령 프로젝트'를 비선라인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개사과, 백화점 쇼핑에 이은 또 다른 증거"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이미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럼 공식 조직에서 해야 한다. 이렇게 누가 찍었는지도 모르는 사진을 누가 올렸는지도 모르게 커뮤니티에 배포하고 이런 나라가 어딨나, 이러다 대형사고 난다"고 경고성 메시지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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