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전망은 48.2%,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전망은 37.8%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지난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결과에 이어 또다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선거 중반 우세로 판세가 변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 네트워크 리서치가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미래한국연구소 시사경남 의뢰, 20일~21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김은혜 후보의 당선 전망은 48.2%, 김동연 후보의 당선 전망은 37.8%인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두 후보는 지지율에서도 45.7%와 37.8%로 차이를 보였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지지율 조사에서 60대 이상에서 김 후보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8.2%의 지지를 받았은 반면 김동연 후보는 20.4%를 받는 데 그쳤다. 50대 아래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전반적으로 유리했다. 50대에서 김동연 후보는 45.7%, 김은혜 후보 41.6%를 기록했고, 40대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8.7%를 기록했고 김은혜 후보가 36.2%였다. 다만 30대에서는 김 후보가 43.1%를 기록해 김동연 후보(36.5%)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경기도지사 선거 극초반에 김동연 후보가 앞선다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여서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 3·9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을 정도로 민주당 세가 강했다. 실제 선거 초반에는 김동연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많았지만, 선거 중반으로 향할수록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더니 최근에는 김 후보가 오차범위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상황이다. 수도권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선 후보군인 이재명·안철수 후보도 출마한 상황이어서 경기 민심이 이들 선거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피플 네트워크 리서치가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여론이 48.2%,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예측하는 여론이 37.8%로 차이를 보였다. 피플 네트워크 리서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