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3종은 32인치 모델 2종(모델명 32GQ950, 32GQ850)과 48인치 모델 1종(모델명 48GQ900)으로 구성됐다. 특히 48인치 모델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블랙 표현력은 물론, 0.1㎳ GtG(Gray to Gray) 응답속도와 최대 138㎐(오버클록 시) 주사율을 지원한다. 48인치 4K UHD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 기술도 적용했다.
32GQ950은 32인치 4K UHD(3840×2160) 나노 IPS 패널을 탑재했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을 표현하는 나노 IPS 패널에 1㎳ GtG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32GQ850은 QHD(2560×1440) 나노 IPS 패널에서 1㎳ GtG 응답속도와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 고주사율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과 끊김 없이 보여준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면 주사율을 높이는 오버클록을 활용하면 최대 260㎐까지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 나노 IPS 패널에는 ATW Polarizer(편광판) 기술을 적용해 패널의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개선, 보다 넓어진 시야각으로 측면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이번 신제품 3종은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이상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프리미엄 프로 등 그래픽 호환 기능은 물론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회사는 이번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을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북미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약 18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조 3,500억)에서 지난해 약 6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8조)로 성장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35.8%에 달한다.
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성능의 LG 울트라기어 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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