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두 번째 심판, 겸허히 수용한다"며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아쉽게 고배를 마신 후보들께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리고, 승리한 후보들께도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역전에 성공한 경기 김동연 후보님, 정말 고생하셨다"며 "경기 승리는 우리가 인물을 바꾸고 쇄신의 의지를 보인다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기회를 준다는 증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새로운 민주당으로 더 젊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특별히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신 2030 여성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도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이 없는 세상, 힘들어도 여러분과 같이하겠다"며 "그리고 끝내 이기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