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재보선 잡음없는 훌륭한 공천에도 문제점 노출"
"당원 20만→80만 커진 정당, 총선 2년 앞 정당쇄신 박차"
"공명정대 중요" 崔위원장 내정…위원 최고위원별 1인 추천
"팬덤·조직정치 경선구조 넘어야" 총선 공천 염두 둔 듯
"당원 20만→80만 커진 정당, 총선 2년 앞 정당쇄신 박차"
"공명정대 중요" 崔위원장 내정…위원 최고위원별 1인 추천
"팬덤·조직정치 경선구조 넘어야" 총선 공천 염두 둔 듯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공천은 존경하는 정진석 국회부의장님과 윤상현 의원이 각각 맡아 정말 잡음 없는 훌륭한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와 보선 승리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앞으로 더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당의 덩치가 커진 정당으로서 시스템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몇군데 노정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4년 제22대 총선을 대비한 혁신을 거론, "오늘 저는 비공개 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 대해 논의하고 회의 이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으로서 당원이 1년에 2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어나 어떻게 하면 당원민주주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공천제도에서 적절한 수정을 하는(할지) 연구, 정당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하기로 했다"며 "600여 일 남은 총선을 염두에 두고 더욱더 개혁, 정당 쇄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원장으로는 이번에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모시기로 했다"면서 "나머지 혁신위원은 최고위원들로부터 개혁 성향이 뚜렷한 인물로 1분씩 추천해서 구성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 내정 배경에 대해선 "정당개혁이라고 하면 새롭고 참신한 개혁적인 의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공명정대가 중요하다"면서 "법조인 출신으로 감사원장까지 해서 많은 분의 지지를 받은 최 의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 활동 계획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최소 두 달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최고위에서 논의해서 활동기한을 확정 지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쇼가 아니라 성과를 내는 혁신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선거 과정에서 노정됐다'고 지적한 문제점으론 "저희가 PPAT(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도입을 통해 정당 쇄신에 있어 민주당 보다 진일보한 행보를 보인 것처럼 경선 구조에서도 팬덤 정치나 조직정치를 넘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총선 승리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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