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이로 이긴 수원-파주-안성시장…선거는 끝까지 해봐야 하는 것”
“기초단체장서 패배한 여러 후보들, 최민희 후보를 비롯해서 구청장 후보들, 위로 드린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게 깊은 위로 전해…세종시-대전시의 패배가 많이 애석해”
“기초단체장서 패배한 여러 후보들, 최민희 후보를 비롯해서 구청장 후보들, 위로 드린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게 깊은 위로 전해…세종시-대전시의 패배가 많이 애석해”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0% 남짓한 낮은 투표율에 출구조사에 다 껐다가 새벽 세시 반부터 경기도지사 개표 상황에 귀 쫑긋, 드디어 5시 32분에 역전하고 이제 당선 확정. 김동연 후보와 민주당에 희망을 걸어주신 경기도민 여러분, 감사하다. 김동연 후보 축하드린다. 박빙 선거에 전력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간발의 차이로 이긴 수원시장과 파주시장, 안성시장 등. 선거는 끝까지 해봐야 하는 것"이라면서 "기초단체장에서 패배한 여러 후보들, 최민희 후보를 비롯해서 구청장 후보들, 위로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세종시와 대전시의 패배가 많이 애석하다. 강원도지사 이광재 후보의 용단에도 불구하고,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을 아껴야 될 사람들은 말을 아껴야지요. 새로 등원하게 된 이재명 후보·김한규 후보의 활약에 기대를 키울 것"이라면서 "선거 대패에 민주당 지도부는 깊은 고민을 하겠지요. 저도 오늘 하루만 아끼고 생각을 정리해서 의견을 올리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이겨서, 무척 기쁘다. 역전으로 이겨서 더 기쁘다"며 "선거 패배는 현실 정치의 한 부분. 이제 또 건투!"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여당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이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무려 12곳에서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집권 초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제2의 대선'으로 불리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끝에 역전극을 써내면서 정부 견제론의 불씨를 살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들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12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김은혜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앞선 데 이어 개표 초반부터 근소한 격차로 앞서갔지만, 김동연 후보는 2일 오전 5시 32분께 역전에 성공한 뒤 오전 7시 4분께 당선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은 경기 외에 △광주 강기정 △전남 김영록 △전북 김관영 △제주 오영훈 등 4곳에서 승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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