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친명계’에 분노 폭발 “잘못을 잘못이라고 하는 게 잘못이라는 말인가”
“상처와 분열, 작전 등의 단어들이 동원…평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처 덧내고, 작전 일삼아”
“분열 일으키는 사람들로 몰아가…평가를 사심과 결부시킨다”
“당권 추구 식으로 몰아가는 것…오히려 자신들의 행태가 사심과 당권 추구에 있다는 걸 가리려 해”
“상처와 분열, 작전 등의 단어들이 동원…평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처 덧내고, 작전 일삼아”
“분열 일으키는 사람들로 몰아가…평가를 사심과 결부시킨다”
“당권 추구 식으로 몰아가는 것…오히려 자신들의 행태가 사심과 당권 추구에 있다는 걸 가리려 해”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에서 냉정한 평가와 반성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이 몇 가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 그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책임의 경중을 흐리는 방식"이라면서 "특정인을 거명하지 말라 한다. 특정인과 그 특정인을 둘러싼 이들의 잘못은 사라지고 모든 문제는 당 내부의 구조에 있었다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 상처와 분열, 작전 등의 단어들이 동원된다. 평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처를 덧내고, 작전을 일삼고,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들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셋째, 평가를 사심과 결부시킨다. 당권 추구 식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행태가 본질적으로 사심과 당권 추구에 있다는 걸 가리려 한다"고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이제 평가할 필요가 없다. 반성할 이유가 없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면서 "제가 대선, 지선 평가를 차라리 외부에 위탁하자고 주장한 건 우리 내부가 위에서 밝힌 사유들 때문에 구조적으로, 고질적으로 자체 평가를 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진짜 작전을 했던 이들이 작전 운운하고, 진짜 당에 깊고 큰 상처를 남긴 이들이 상처 운운하고, 더 큰 분열로 당을 몰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분열을 운운하는 세태가 한심하기만 하다"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신 의원은 "대선 패배의 책임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세력 모두에게 있다"며 "시급한 의원들 차원의 지선 평가는 진행하되 대선과 지선까지 아우른 객관적인 종합평가는 민주당 밖에서 구해야 한다. 차기 전대에서 대선과 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문, 친명, 586 중진은 다 빠지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6·1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이재명 책임론'을 놓고 친이낙연계 의원들과 친이재명계 의원들 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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