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 경쟁 시작하라! 이제부턴 민주당 개혁…일어나라, 깨시민들이여!”
“다음 타겟이 누가될지 모르지 않나…당권 투쟁 몰입 현실 통탄스러워”
“현장에선 패배 결정타가 두 비대위원장 싸움…李을 타겟으로 당권 투쟁하는 걸 보면 민주당은 정신 못 차려”
“다들 두 비대위원장 싸움으로 민주 찐당원들까지 염증낼 때 말리는 시늉이라도 했나”
“‘촛불정신’으로 다시 일어나자, 민주당…지금 당권 투쟁이 무슨 소용인가”
“다음 타겟이 누가될지 모르지 않나…당권 투쟁 몰입 현실 통탄스러워”
“현장에선 패배 결정타가 두 비대위원장 싸움…李을 타겟으로 당권 투쟁하는 걸 보면 민주당은 정신 못 차려”
“다들 두 비대위원장 싸움으로 민주 찐당원들까지 염증낼 때 말리는 시늉이라도 했나”
“‘촛불정신’으로 다시 일어나자, 민주당…지금 당권 투쟁이 무슨 소용인가”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똘똘 뭉쳐 '대장동 등 억지수사로 이재명 죽이기가 시작될 거다. 정적 죽이기에 맞서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선언할 때 아닌가. 다음 타겟이 누가될지 모르지 않나. 당권 투쟁 몰입 현실이 통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비대위를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현장에선 패배 결정타가 두 비대위원장 싸움이었다"며 "이재명 고문을 타겟으로 당권 투쟁하는 걸 보면 민주당은 정신 못 차리는군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다들 두 비대위원장 싸움으로 민주 찐당원들까지 염증낼 때 말리는 시늉이라도 했나"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최 전 의원은 "촛불정신으로 다시 일어나자, 민주당! 지금 당권 투쟁이 무슨 소용인가"라며 "낙선 인사하며 만난 시민들은 민주당이 못해도 이렇게 못하냐? 분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분노한다는 건 아직 기대가 남아있단 것. 민주당 기득권 계파들이 내려놓기 대신 더 갖겠다고 당권 투쟁으로 분열하면 국민은 진짜 민주당을 버릴 것"이라며 "김대중 정신은 끈기의 민주주의! 노무현 정신은 정의로운 헌신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인을 비토할 시기가 아니다. 반성하고 성찰할 때다. 비대위가 총사퇴로 끝낼 일인가"라면서 "민주당, 촛불정신으로 돌아가 환골탈태 해야 한다. 내려놓기 경쟁을 시작하라! 이제부턴 민주당 개혁이다. 일어나라, 깨시민들이여!"라고 민주당 내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최근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 간 계파갈등에 휩싸였다. 6·1 지방선거 참패가 도화선이 됐는데,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계파갈등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를 계기로 다시 불거지는 모습이다.
친문계가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를 펴며 선공을 날렸다. 그러자 친명계도 이재명 의원에 대한 집단 공격을 준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펴며 맞불을 놓으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된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6·1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을 두고 불거진 당내 책임공방과 관련해 "이게 '이재명을 지키자' 이런 식으로 자꾸 옹호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친명 세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이재명을 죽이자 이것도 아니다. 이 문제는 과연 민주당 민주주의가 과연 이게 이대로 좋은 거냐,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냐 이 문제가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