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까지 지낸 금융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 때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고, 지난 2019년부터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엔 대사와 일본·중국·러시아 대사도 각각 임명했다.
주일 대사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주중 대사는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주러 대사는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주유엔(UN) 대사는 황준국 전 주영 대사를 발탁했다. 이로써 주미 대사로 임명된 조태용 전 의원을 포함해 새 정부 첫 '4강 대사' 인선이 마무리 됐다.
윤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 때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을 지냈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일본으로 보낸 정책협의대표단 일원이었다.
정 교수는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고, 장 교수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대통령 외교비서관을 지낸 외교관 출신이다. 황 전 대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박근혜 정부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지낸 북핵 전문가다. 특히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후원회장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 비서실 인선도 추가로 단행했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 허성우 전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을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으로 임명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